이라크 은행이 자금세탁과 사기거래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보 발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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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 은행 14곳의 달러 거래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금지는 이란 달러 인출에 대한 단속 노력의 일환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들 이라크 은행이 자금세탁과 사기거래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발견했으며, 이 중 일부는 제재 대상자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란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최소한의 돈세탁 조작이 결과적으로 지명된 사람이나 지명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라크의 주요 제재 리스크는 이란과 관련이 있다.”

이라크 정부와 미 재무부, 뉴욕 연방준비제도는 논평 요청에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

신문은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몇몇 국가의 수십억 달러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이미 이라크에 달러 유입을 막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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