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정치인 룰라는 불법 벌채 근절을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
농업 단지 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보우소나루 전 정부와는 대조적
아마존 우림의 연평균 벌채 면적은 이전 10년에 비해 75% 이상 증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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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지지(時事)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룰라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1일 이후 5개월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채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원이 위성을 이용해 삼림 파괴 정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인 DETER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채 면적은 19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67㎢에 크게 못 미쳤다.

좌파 정치인 룰라는 불법 벌채 근절을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농업 단지 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보우소나루 전 정부 하에서 아마존 우림의 연평균 벌채 면적은 이전 10년에 비해 75% 이상 증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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