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근에 드론이 침입한 적이 있어
양측 모두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비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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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인근의 안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원전 부근에 드론이 들이닥친 적이 있다.

러시아는 앞서 17일 우크라이나가 원전 인근 도로에 폭발물을 투척했다고 비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직후 러시아군에 점령돼 여러 차례 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원전은 양측 모두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IAEA는 성명에서 현장에 있던 전문가들이 17일 원전 핵심시설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이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괴가 "폭발 장치를 단 드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력발전소의 두 주요 출입문 사이의 도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자포리자 원전의 핵 안전 상황이 악화되고 안전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다시 한 번 목격했다. ”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나는 여전히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최대한 자제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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