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귀화 집단인 시리아인은 7만5000명 넘어
1994년과 1999년 사이에 독일로 귀화 수는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
현 정부가 귀화 문턱을 낮춰, 귀화자 수는 더 증가 예상

독일 일간지 르몽드는 2023년 독일 귀화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2023년 2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독일 시민이 돼 2022년 대비 19% 증가해 1999년 이후 가장 많다고 28일 밝혔다. 최대 귀화 집단인 시리아인은 7만5000명이 넘는다.터키인과 이라크인은 2, 3위로 각각 1만여 명이 귀화했다.
루마니아인(7575명), 아프가니스탄인(6520명), 이란인(6420명), 우크라이나인(5910명), 폴란드인(5440명)도 독일 국적을 취득했다.2022년에 비해 가장 큰 증가폭은 이라크인(57%)으로 시리아인 56%, 아프가니스탄인 55%, 이란인 34% 증가했다
시리아인은 2023년 귀화자 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이는 2014년 독일로 망명을 떠난 시리아인이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 귀화에 필요한 언어 수준과 최단 체류 기간을 채우는 시리아인이 늘고 있다.
독일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은 귀화 후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가 독일에 입국하면 귀화를 신청할 수 있으며 최단 체류기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2023년 독일 시민이 되는 시리아인의 평균 연령은 24.5세로 이 중 64%가 남성이다.귀화 전 이들은 독일에서 평균 6.8년간 체류했다.
1994년과 1999년 사이에 독일로 귀화한 사람들의 수는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여전히 현재 수준보다 높다. 당시 귀화는 주로 동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었다.
현행 독일 국적법에 따르면 독일에서 8년 간 체류하면 귀화를 신청할 수 있다. 안정적인 직장 등의 조건을 충족해 '성공적 편입'이 인정되면 체류 기간 6년 또는 7년을 채운 뒤 귀화할 수 있다.
현 정부가 올해 6월 27일 발효하는 새 국적법은 통상 체류 연한을 5년으로, '합류 성공'자의 체류 연한을 3년으로 단축했다. 새 이민르몽드는 2023년 독일 귀화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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