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기업 자회사에 매각
매각 대금 758억 원 규모

싱가포르 부동산 기업 ‘케팰랜드’가 미얀마 자회사의 주식을 미얀마 회사에 매각한다.
3월 9일 미얀마 매체인 ‘미얀마 나우’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부동산 기업 ‘케펠랜드’의 미얀마 자회사 ‘스트레이츠 그린필드’의 주식을 2023년 상반기 내에 미얀마 기업에게 매각을 추진한다.
‘스트레이츠 그린필드는’ 미얀마 상업도시인 양곤의 중심부인 인야호수에서 5성급 ‘호텔 세도나’를 운영하고 있다.
매각 규모는 5,740만 달러(원화 약 758억 원)로 알려졌으며 인수 기업은 미얀마 기업 ‘스프링 블러섬’으로 미얀마 대기업 ‘쉐 따웅 그룹’의 자회사다.
‘쉐 따웅 그룹’의 에익 툰 회장은 현재 마약 밀매와 불법 돈세탁 혐의로 미국에 의해 기소된 인물로 제재를 피하기 위해 그룹의 전무인 아웅 조 나잉이 소유한 자회사 ‘스프링 블러섬 벤처스’를 내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스트레이츠 그린필드’인수는 5성급에 7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을 인수하는 가격으로는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케펠랜드와 쉐 따웅 그룹은 양곤 구도심에 시티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서방 기업들이 정권의 정당성과 인권 탄압에 문제를 제기하며 미얀마에서 속속 철수했다.
한편, 케펠랜드는 이번 미얀마 자회사 매각이 재투자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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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