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내 중국 부자들, 가족회사설립 후 자산 옮겨
중국은 연간 5만불 이상 해외 이전을 제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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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부자들이 싱가포르로 자산을 빼돌리는 것으로 확인되어 중국 당국의 긴장이 고조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의하면, 싱가포르내에 부유한 중국인들이 가족 사무실을 세우고 중국의 자본을 옮기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해 베이징이 교육 산업에 대한 갑작스런 단속과 "공동번영"을 강조한 후, 단지 소수의 부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온건한 부를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 개월 동안 싱가포르에 가족 사무실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문의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중국에있는 사람들이거나 중국에서 이민온 자들이라고 한다 

부유한 중국인들은 본토에 돈을 보관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걱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싱가포르를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는 중국어를 구사하는 대형 커뮤니티로 인해 매력적임을 입증했으며, 많은 국가와 달리 부의 세금이 없는 장점이 있다

CNBC는 싱가포르의 기업들과의 인터뷰에서 부유한 중국인이 가족 사무실 구조를 통해 자산을 도시 국가로 이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 사무실은 부유한 가족을 위한 투자 및 자산 관리를 처리하는 비상장 회사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족 사무실을 설립하려면 일반적으로 5백만 달러의 자산이 필요하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불과 수십 년 만에 수백 명의 억만장자를 창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작년에는 수백 명이 더 합류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626명으로 미국의 724명의 억만장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중국 본토의 엄격한 자본 통제는 연간 해외 외환에서 50,000 달러의 공식 한도인 이러한 억만 장자들의 투자 옵션과 부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싱가포르 베이프론트 로의 라이언 린(Ryan Lin) 이사는 새로운 가족 사무실 관련 업무가 중국 고객들로부터 불균형적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회사는 또한 인도, 인도네시아 및 유럽의 일부에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 통제는 많은 중국 고객이 적은 자본을 가진 가족 사무실을 개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린(LIN)은 본토 밖에서 대부분의 수익 창출 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린은 또 다른 사람들은 이미 자산을 홍콩으로 이전한 후 싱가포르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서 린은 "2021년 교육산업 단속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 번영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설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공동번영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비전을 이행하고 부의 불평등을 줄이려는 "과도한" 소득에 대한 억제를 촉구했다.

이러한 의견은 불과 2 년 만에 창업자와 임원을 위한 막대한 부를 창출 한 모든 산업인 부동산 개발자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형 기술 및 교육 회사에 대한 조사가 수개월 증가한 후에 나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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