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본사 둔 80개 넘는 기업이 홍콩거래소에 상장

홍콩이 2019년 사회 불안과 2년 넘게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에도 해외에 대한 매력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가 28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연구보고서에서 홍콩은 여전히 아세안 기업들의 이상적인 해외상장지로 나타났다.
홍콩무역발전국과 건은국제협력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상장사, 상공회의소, 전문단체 임원, 법률종사자, 회계사, 투자은행가들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세안에 본사를 둔 80개가 넘는 기업이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비필수 소비재, 부동산 및 건설,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시가총액이 153억 달러에 이른다.
보고서는 홍콩의 아세안 기업 유치 호재로 다변화·활발한 금융시장, 해외 투·융자 프로젝트를 위한 효율적이고 유연한 전문 서비스, 다양한 금융 및 전략적 투자자 커뮤니티 접근 용이성, 대만과 중국 본토 내지로의 다리, 강력한 규제 시스템, 아세안 인접 시구와의 접근 용이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해외 발행인 상장 체제의 최적화 등을 통해 홍콩이 아세안의 주요·신흥 업종의 상장 선호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차승민 기사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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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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