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제한 조치 및 가스 공급 중단 발생
인플레이션 10.25% 기록... 최악의 상황
전력과 가스 가격 상한선 정전 보다 700파운드 상승

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국 600만 가구에 가까운 가구가 올겨울 전력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정부가 초안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대한 공급을 차단할 경우 영국에 광범위한 천연가스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경우 전력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콰시 크워튼 영국 상무·에너지·산업전략장관은 2023년 초부터 60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아침·저녁 한 달 이상 차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은 10.25%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약 65%는 돈을 아끼기 위해 히터를 켜지 않는다.그 이유는 영국의 전력과 가스의 가격 상한선이 종전보다 약 700파운드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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