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제공.
사진=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제공.

중국은 2018년부터 세계최고의 강국 미국과 무역전쟁이 개시되었다.

그야말로 G2전쟁의 서막이 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대미 무역거래와 무역흑자는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그 사이 중국은 세계최대의 자동차소비국이 되었다. 

2022년 미국은 1429만대의 자동차를 샀지만 중국은 2685만대를 샀다.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54.4% 증가한 311만대로, 320만대의 일본에 이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3위는 261만대를 수출한 독일이었다.

사진=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제공.
사진=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제공.

미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의 1/7, 유럽의 1/3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자동차시장 전체 규모는 중국이 미국의 1.9배, 유럽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미국의 7배, 유럽이 미국의 3배 규모이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미국은 중국,유럽보다 작은 마이너 마켓이다. 결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유럽에서 기선을 잡지 못하면 세계1위는 물건너 가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테슬라도 마찬가지로 중국과 유럽에 증설에 목을 거는 이유가 여기(시장 규모)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테슬라도 중국 상하이  공장서 만든 물량의 대략 절반을  급한데로 비싼 운송료 내고 실고가서 유럽에 팔고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전기차 '가격전쟁'을 시작한 테슬라가 급등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테슬라는 향후 두 달간 매주 평균 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전기차 시장에서 누가 중국과 유럽시장을 잡느냐가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