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선방한 리오토 주목 받아
전기차 벨류체인 주가 반등 추세
특히 글로벌 전기차 주가 급상승 추세, 당분간 지속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급증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4200억위안(76조원) 순익 170억위안(3조95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워렌버핏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인 BYD의 지난해 순익이 2021년대비 458%나증가해, 분석가들이 추정한 132억위안 (2조4000억원) 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했다.

매출 역시 분석가들이 추정한 4000억위안(72조원)을 훨씬 넘어섰다.

테슬라는 올해 최대 2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BYD는 현재 홍콩 증시에만 상장돼있는데 올들어서만  주가가 약 24% 상승했다.

BYD 전기차 이외에 의외로 선방한 전기차업체는  리오토이다.

니오, 샤오펑, 리오토 스타트업 3인방 중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 구간인 기업이 리오토 하나뿐이다.

리오토의 1월 판매량은 1.5만 대로 전월 대비 28.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니다.

니오는 8천 대, 샤오펑은 5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음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 3인방 중 리오토가 성장세를 주도하는 움직임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샤오평은 지난 1월 17일 10~13% 가량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단기적인 판매량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움을 의미한다.

한편 상하이시의 정책 발표에서 시작된 전기차 밸류체인의 주가 반등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전기차 밸류체인 전체가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그중에서도 선호도의 차이는 분명하다.

'전기차 > 2차전지 > 2차전지 소재' 순의 선호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전기차 중에서도 결국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기업들이 전기차 정책 변화 국면에서 더욱 큰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BYD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주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하던 스타트업 3인방 중에서 그나마 대안을 찾자면 리오토를 들 수 있겠다는 반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주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은 ‘가장 근면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중국 EV제조업체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BYD와  전기차  스타트업 (특히 리오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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