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에 10개 금융사 자발적 참여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국제 기준에 맞춰 업데이트
12월 20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들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시스템(KTSS, K-Taxonomy Supporting System)’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스템은 금융회사 실무진들이 투자대상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약식에는 금감원을 비롯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키움증권, 이지스자산운용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같은 연구기관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와 같은 주한 외국대사들, 그리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BNK금융지주 정성재 회장 직무 대행,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들의 대응수준 상향 유도를 위해 마련된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국제기준 변화에 맞춰 업데이트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2022년 6월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을 발표했고,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는 2023년 중 관련 공시표준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현행 지침서는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사업환경‧전략‧지배구조‧공시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 중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해서 BCBS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 및 관련 기후 시나리오 분석 내용 등을 새로 추가했다.
BCBS 원칙은 신용, 시장 등 리스크 유형별로 기후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반영토록 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가 BCBS 원칙을 적절히 준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은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이나,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년 중 시범 실시 완료를 예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지침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동 결과에 따라 증권사(조사‧분석), 자산운용사(의결권 행사), 보험사(언더라이팅) 등 권역별 기후리스크 관련 내용의 지침서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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