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미가 중국 국영 완성차업체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잡고 전기차 생산에 돌입한다.
전기차 양산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BAIC가 합작사인 베이징 현대의 2공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현대자동차의 출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EV)합작 생산 관련,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과기(小米科技)는 베이징 자동차(北京汽車) 집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26일 보도했다.
현대 자동차와 베이징 자동차의 합작회사로 베이징에 3개의 조립공장을 두고 있기에 샤오미가 동 공장에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샤오미가 2024년까지 자체 전기차를 양산하기 위해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26(현지시간)블룸버그도 전했다.
애초 샤오미는 자체 전기차를 생산하려고 했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사업 면허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나치게 모두 전기차 생산에 뛰어들어 공장 설립을 허가하는 것을 중국정부가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는 점이 고려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샤오미는 기존 제조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고 블룸버그가 덧붙였다.
이른바 전기차 스타트업과 전통적 자동차회사 파트너십이 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도 안후이성 정부 소유의 장화이자동차그룹(JAC)과 제휴했다.
이같은 합작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전일 대비 3.1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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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영
chosy@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