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담반(TF)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담반(TF)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다음 거점이 미국이 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AP 등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에서 감염증 환자가 급속하게 확산 되고 있다"며 "따라서 미국이 코로나19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신규 사례 중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으며 이 가운데 40%는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며 감염자 수가 앞으로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탈리아에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난 것은 희망적이지만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6481명(사망 593명)이다. 확진 사례로만 따지면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번째로 피해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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