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한 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차트를 정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한 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차트를 정리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세계보건기구(WHO) 중남미 사무국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에티엔 사무국장은 26일(현지시간) 미주가 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에서 보고되는 일일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미국·유럽을 웃돌고 있다.

에티엔 사무국장에 따르면 미주 전체로는 감염자가 240만명을 넘어 사망자수는 14만3000명 이다. 미주가 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페루나 칠레에서도 보고건수가 높은 수준이라며 에티엔 사무국장은  '지금은 규제를 완화하거나 예방 전략을 완화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페루와 칠레는 미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들이다.
칠레는 26일 현재 감염 확대가 시작된 뒤 7만7961명이 감염이 확인돼 806명이 사망했다. 각료 2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 주말 러시아를 제치고 감염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보건성에 따르면 이번 달 25 일 시점에서 감염자수는 37만 4898명, 사망자는 2만 3473명이라고 발표했다.

에티엔사무국장은 경계를 유지하고 실증된 공중위생상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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