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세계보건기구(WHO)는 무증상 감염자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파한다며 재차 호소했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2월 초부터 무증상자가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무증상자 전파의 범위를 세우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가장 중요한 방법은 증상자들을 찾아내 격리, 검사하고 접촉자를 추적 ·격리시키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우리 모두가 항상 배우고 있다"며 "건설적인 토론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WHO 신종질병팀장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는 전날 무증상 감염자의 코로나19 전파에 관해 "매우 복잡한 문제"라면서 "우리도 사실 아직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브리핑에서 무증상자의 코로나19 전파는 희박하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며 봉쇄 조치를 강행해왔다. 반 케르크호베 팀장의 8일 발언이 나온 후 각국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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