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총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총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 되면서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24일 밤 오는 7월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0년 이후로 변경하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치르기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IOC는 양측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선수들과 올림픽에 연관된 모든 이들의 건강과 국제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세계 선수들의 올림픽 준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공통된 우려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 없다면 연기가 불가피 하다며, 바흐 위원장에게 대회를 1년 미루자고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바흐 위원장과 통화한 뒤 그가 도쿄올림픽 연기 제안에 100%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향후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완전한 형태'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바흐 위원장과 긴밀히 제휴해 나가는 것에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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