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대구 추가 확진 환자수는 32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구 전체 확진 환자수는 6098명이며, 경북 추가 확진 환자수는 5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수는 1169명이다.
지난 3일 대구시에서 5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 환자 증가세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8일(297명)엔 200명대, 9일(190명)엔 100명대, 10일(92명)엔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 11일(131명)은 다시 소폭 증가하면서 세 자릿수로 돌아갔으나 전날 35명에 이어 오늘(17일) 32명까지 줄은 수치를 보였다.
경상북도에서도 지난 6일 추가 확진자가 123명 이르는 등 절정에 도달했다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7일(65명)엔 두 자릿수로 진입했고, 10일엔 10명, 전날 7명에서 이날 5명으로 줄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마무리 되면서 추가 확진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증가세가 잦아들긴 했지만 전국 확진 환자들 중 대구·경북 환자수 비율은 여전히 약 87.34%(7267명)를 차지한다.
한편, 이날 전국 확진 환자수는 8320명이며, 사망자는 8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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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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