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41년생 여자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일부와 응급실이 폐쇄됐다.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야 실 거주지가 대구라고 밝혔으며 이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모습 / 사진 = 뉴시스 ]
[ 8일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41년생 여자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일부와 응급실이 폐쇄됐다.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야 실 거주지가 대구라고 밝혔으며 이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모습 / 사진 = 뉴시스 ]

대구 지역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의 "이동경로 폐쇄회로(CC)TV확인 및 역학조사 결과 가족 외에는 밀접접촉자가 없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이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 거주 확진자의 마포구 내 동선을 공개했다.

[ 자료 = 마포구청 ]
[ 자료 = 마포구청 ]

9일 서울 마포구에서 서울시와 서울백병원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1941년생 여성 환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환자와 보호자는 대구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병원 예약이 거부되자 서울백병원에선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 측은 환자가 병원에 내원한 이후부터 입원기간 동안 의료진이 여러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병원은 해당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엑스(X)선 및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실시했고 7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이 환자는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서울백병원은 입·퇴원 금지, 전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의 조치를 진행했고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와 의료진 등 70여명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병실에 6일간 함께 입원했던 환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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