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실시에 따라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알리미 앱 서비스가 11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 10일 개발사들에 공문을 보내 "공적 마스크 API 관련 정보는 10일 오후 7시부터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정식 서비스는 11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약국,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의 위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과 굿닥(마스크스캐너), 비브로스(똑닥), 마스크맵, 마스크 알리미, 웨어마스크 등 민간 웹, 앱 개발사들이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앱 개발사들에 따르면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마스크요, 마스크찾아줌, 코로나인포, 마스크사자, 코로나원, 내 주변 마스크 찾기, 마스크고고, 바로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코맵, 마스크알리미 등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정확한 개수가 아니라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30~99개(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으로, 4단계 구간 정보로 표시된다. 마스크 현황 정보는 5분에서 최대 10분 단위로 갱신된다.

또한, 약국 영업시간 정보 앱인 굿닥은 앱 내부에 '마스크스캐너' 기능을 넣은 웹사이트도 열어, 앱과 웹사이트에서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이 '코로나19 현황'의 세부 링크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개발자들에게 정부서비스가 현재 베타(시험)서비스임을 국민들에게 공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원래는 완전히 검증히 끝난 다음에 서비스를 시작하는게 맞는데 시급성을 감안해 빨리 오픈하게 돼 혹시 오차가 있더라고 국민들이 베타서비스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