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으로 12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대비 114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총 확진자 수는 7869명이 됐다. 빠르게 확산하던 경북 지역 확진환자 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서울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이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환자 수는 하루 사이 114명이 증가하여 786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체 확진자의 89.0%에 해당하는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총 7010명이다. '구로 콜센터' 여파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환자는 415명이다.
지역별로 추가 환자 수를 비교해보면 대구가 7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9명, 경북 8명, 세종 5명, 경기 3명, 대전·충남 2명, 부산·경남 1명이다.
특히 지난 2월 19일 처음으로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경북은 22일 만에 신규 환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은 지난 8일 12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면서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22만712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중 20만940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만7727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격리해제자는 총 333명, 사망자는 66명으로 전날에 비해 6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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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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