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 한 시민이 4일 마스크 한시적 판매에 나선 광주 북구 모 잡화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 한 시민이 4일 마스크 한시적 판매에 나선 광주 북구 모 잡화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을 위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마스크를 구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50분경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남구 주월동 한 약국에 간 A(57)씨는 누군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마스크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남 무안의 한 약국에 수사관을 보내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 12일 북부에서도 일어났다.

B씨는 마스크를 사려고 자신의 출생연도 끝자리 '6'에 해당하는 요일인 지난 9일 약국을 찾았다가, 경북 지역에서 누군가 자신의 명의로 마스크를 구입한 사실을 알고 해당 사건을 고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해당 사건 피해자 주민등록 정보로 마스크를 구입한 사람을 찾아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5부제로인해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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