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에서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16일 성남시는 지난 9일 교회 신자 중 첫 확진자(87년생 남성)가 나온 이래 13일 2명, 14일 1명, 15일 2명, 16일 4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확진자는 총 4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회 시설은 폐쇄조치 됐고 15일 교회 시설과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한 추가 방역 소독이 이루어졌다.
성남시는 이날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본 신도 135명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 조사 및 검체를 채취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오전 9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은혜의강교회 신도나 가족들 중 이상 증세가 있는 분들은 빠른 시일 내 자진해서 진료받기를 부탁한다”며 “종교시설에서의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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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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