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 구단은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소속된 루가니는 세리에A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됐다.
지난 8년 연속 세리에A 타이틀을 제패한 이탈리아 최고 축구 클럽 유벤투스는 "루가니 및 그와 접촉한 사람들이 격리돼 있다. 루가니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루가니의 출석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11일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뇌졸중으로 쓰러진 모친을 방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사태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탈리아에서는 4월3일까지 축구와 다른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는 전국적인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17일 홈에서 프랑스의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11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2462명, 사망자가 827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관련기사
- 할리우드 배우도 코로나19에 당했다...배우 톰 행크스 부부 확진
- "감기 기운이 있는듯 피곤했다"...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
-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 TK는 둔화, 수도권은 증폭...국내 확진자 7869명
- "인구의 70%이상 감염될것"...독일, 정책 초점 맞춰야
- 코로나19에 취약한 민족이 있다? 이탈리아,이란 확진자 급증 이유
- 여행업, 입국 금지국가 '위약금없이 환불'...예식·숙박업은?
- "결혼식·장례식도 금지"...伊, 6000만명 이동 제한령
- 미스터 트롯 임영웅, 진정한 '포천의 히어로'
- 유럽축구연맹(UEFA), 코로나19 극복위해 대륙 회원국 협회에 3100억원 지원.
정유진 기자
bris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