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중국이 보아오포럼에서 경제 세계화를 재차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5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축전을 보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아 세계와 지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공헌하고, 더활력 있고 포용력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나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주석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주의와 영국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로 대변되는역(逆) 세계화의 기류에 맞서 자유무역을 위한 연대 형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보아오포럼은 중국이 2001년부터 아시아 국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3~4월 여는 행사로, 올해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직면한 미래'라는 의제로 열렸다. 

시 주석은 "올해 보아오포럼 연차대회는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세계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면서 "중국은 주최 측으로서 보아오포럼이 이룬 업적에 대해 기쁨을 느끼며,포럼 이사진과 자문위원들의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향후 5년간 중국 상품 수입규모가 8조 달러(8천9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6천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7천599억 달러 상당의 해외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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