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P 인상했다. 

미국 연방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으며, 이는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 경제 회복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향후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추가로 2차례, 내년에 3차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 위원들이 기존 전망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2.1%를 기록하고 2019년은 1.9%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전망과 비교하면 내년 성장률 전망만 2.0%에서 2.1%로 소폭 높아졌다. 

실업률 역시 지난 12월과 동일한 전망치인, 2019년까지 4.5%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17명 연준 위원 중 9명이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오랜만에 반등한 유가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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