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쌓인 국채를 올해 하반기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 자산축소를 예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으로 구성된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축소 규모와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연준은 그동안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신호는 지속해서 보냈지만, 양적완화(QE)로 불어난 자산을 어떻게 처리할지와 관련해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연준의 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 4조5천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연준은 그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유지했다. 

한편 이와 같은 내용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오름세를 타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가 급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2bp(1bp=0.01%) 내린 2.328%을 나타냈다. 의사록 공개 직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최고치인 2.382% 찍은 뒤 급격히 하락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