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애플이 독일의 시선기반 상호작용 기술기업을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선기반 상호작용 기술은 고객이 매장에서 어떤 제품에 관심이 있는지 분석하는 용도로 쓰이다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적용되고 있다.
▲AR·VR 디바이스 애플과 구글의 경쟁
SMI는 안구 추적기술 기반 특수안경을 제조하기도 했으며, 애플은 SMI 인수를 통해 AR 및 VR을 지원하는 디지털 안경을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애플은 그간, 미국 플라이바이 미디어, 메타이오 등의 인수를 통해 VR AR 기술을 축적해 왔다.
구글 역시 지난해 안구 추적 전문업체 매직리프를 인수하며 이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어 두 회사의 경쟁이 예상된다.
매직 리프의 창업자인 로니 아보비츠는 로봇을 이용하여 무관절의 임플란트 수술 기술을 개발하는 ‘마코 서지 (MAKO Surgical)’이라는 의료 로봇 기업을 2004년에 공동 설립한 후 매각했다가 증강현실(AR) 영역에 새롭게 진출하며 매직 리프를 창업했다.
2011년 시작된 매직 리프에는 구글, 알리바바 외에도 유명 VC(벤처 케피탈)인 안드레센 호로비츠,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 반도체 업체의 VC 부문인 퀄컴 벤처스 등 유망한 기업들이 투자하였으며, 이에 힘입어 기업가치는 45억 달러로 인정받고 있다.
▲ 인수대상 기업의 실체 논란이 되기도
구글이 139,000만 달러나 주고 인수한 미국 최고의 '유니콘' 기업 매직리프는 제품발표가 지연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매직리프에 대한 기대가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발표가 계속 지연되면서 구설수에가 나오기도 했다.
매직 리프 의 지나친 비밀주의와 맞물려 실제로 개발이 안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술력을 과장했다가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일각에서는 제기된바 있다.
포춘(Fortune)이 보도한 더 인포메이션의 기사에 따르면 크게 2가지 정도가 논란거리로 올라와 있다. 프로토타입이지만 애초에 얘기하던 것과 다르게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기가 크고 투박하며 경쟁사 제품에 비해 질도 떨어진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홍보 영상으로 2015년 3월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이 개발 중인 제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특수 효과 촬영 회사에서 만들어 졌다는 것도 논란거리다. 이 영상은 게시 당시 ‘우리 사무실에서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장면’ 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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