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한국시티은행이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도모한다.

한국씨티은행은 26일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업무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은 크게 정보수집 및 분석 자료 준비, 자료 분석 그리고 보고 및 검토 업무로 진행이 되며, 이번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화된 업무는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전체 업무 중 약 10%에 해당되는 정보 수집 및 분석 자료 준비 업무다.

한국씨티은행은 담당 직원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가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됨에 따라, 단순 실수를 예방하고 생산성 증대와 해당 업무에 대한 통제 강화 및 업무 처리 정확도 향상 등 추가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진행해왔으며, 올해 1월 자동화 도입이 가능한 주요 업무에 대한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주) 을 마치고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은 당행 오퍼레이션 자동화 전략의 작은 성공이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위해 씨티그룹의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챗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미래 금융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2009년부터 이노베이션랩(Innovation Lab)을 미국, 싱가폴,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에 설립하여 블록체인,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기술 기반의 미래 금융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글로벌 자동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의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작년 11월 은행장 직속으로 이노베이션랩을 신설해 씨티그룹의 혁신기술에 대해 습득하고 이를 한국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에 대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은 한국에서 글로벌 씨티의 로보틱스 표준 방법론과 기술 기반을 통해 실제 업무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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