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다음달부터 미국산 셰일가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사빈 패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터미널에서 미국 에너지기업 셰니어 에너지와 미국산 셰일가스 한국 인도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오는 7월부터 20년간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2036년까지 연간 280만t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했고, 첫 수입분이 7월에 가스공사 통영인수기지에 도착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이 중동 중심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한·미 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와 협력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동산 LNG는 도입 물량이 남아도 다른 나라에 되팔 수 없지만, 미국산은 구매자가 계약물량 전체를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상황이 급변할 때 수급조절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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