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제 1기 경제팀이 출범했다.

김동연 부총리의 취임식은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12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에 참석 등을 고려해 13일로 순연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의 여야 의원들이 태택한 경과보고서에는 이견 없이 ‘적격’ 의견을 냈다.

여야 위원들은 보고서 종합 의견에서 “김동연 후보자는 국무조정실장 등 근무 경력을 볼 때 경제정책과 정책기획 분야에서 전문성 및추진력을 갖췄다”며 “저성장·양극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직무를 수행할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다”고 적시했다.

다만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병역 의혹에 관해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제기했다.그러나 “후보자가 양극화 해소 관련 정책을 굳세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믿고 적격으로 판정하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같은날인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기재부 1차관에는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임명됐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행 전후부터 미뤄져온 국장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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