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7일(현지시간) 카타르 신용등급을 AA등급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 21개 등급 중 상위 4번째이며 투자적격 구간 중간에 속한다
S&P는 또한 카타르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추가 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걸프만 국가들이 테러지원국이라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S&P는 보고서에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리비아 예멘 몰디브 등 7개국이 카타르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적대행위를 비호하고 있다는 이유로 외교를 단절하고 무역과 교통 통로를 차단한 것이 카타르의 대외 취약성을 악화시키고 경제 성장과 재정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타르 은행에서 비거주자들의 예금이 크게 증가한 점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에 대한 대출이 늘어난 점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사태들은 비거주자들의 예금에 불안정정을 초래해 자금 유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우려 속에 카타르 통화인 리얄화 가치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S&P는 단교를 선언한 국가들이 카타르의 수입에서 15%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 등에서 사용되는 주요 원자재의 부족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우디 등 국가들이 제재 수위를 높이거나 단교를 선언하는 국가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신용강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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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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