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민 관련 정부 합동조사 진행중..."작년 2월 이후 연락관들 매일마다 북한에 연락전화했으나 무답"

브리핑 하는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통일부는 북한의 29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민간차원이 교류방침에 대해서는 큰 입장의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오늘 외교부에서, 국방부에서 규탄도 했고, 그다음에 앞으로 그러한 도발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일부에서도 지난 월요일에 북한의 미사일 등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울러 현재 남북관계 단절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틀을 벗어나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는 "남북한 간의 민간교류는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고, 특히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북한 핵문제 관련 여건이 진전될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27일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어민들에 대해 현재 정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송환 등의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6명에 대해서 지금 합동조사를 진행 중에 있어, 어민들의 몸상태 등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며 "조사가 결과가 나오면 북한에 통보한다든지 송환한다든지 그런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간 판문점을 통한 연락채널에 대해서는 "작년 2월 이후에 우리 연락관들은 판문점에 출근을 해서 매일 아침 9시와 오후 4시에 북측에 연락 전화를 보내고, 그렇지만 북측에서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남북간에 상황관리 측면에서 대화채널이 항상 열려있어야 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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