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가 공개한 화성-14호 발사장면 <사진 / 인디펜던트>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후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외신들은 ICBM의 도달 거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선택에 대해서 보도의 초점을 맞췄다. 

28일(금요일) 발사된 북한의 ICBM은 47여분 동안 비행한 이후 일본 추북한인 홋카이도 근처에 떨어졌다.

각 외신들은  뉴저지,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을 특정하며, 북한의 ICBM이 도달할수 있는 거리가 미국 전역임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즈는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미국 서해안에 도달할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미국의 여러 주요 도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탄두가 얼마나 무거운 지에 따라이 최신 북한 미사일은 미국 서해안에 9,000 ~ 10,000 킬로미터 (5,600 ~ 6,200 마일)의 거리를 쉽게 뚫을 것"이라고 방위분석가의 의견을 실어 보도했다.

BBC 역시 화성 14성이 10,400킬로미터를 비행할수 있는데다가 이동식이라는 점에서 나선 지역에 배치할 경우 미국의 뉴욕에도 도달이 가능하다고 핵비확산 연구소인 제임스마틴센터 수석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사전문지 디펜던트는 북한의 미사일이 LA에서 워싱턴까지 모두 도달할수 있다며, 캘리포니아 미들 베리 국제 문제 연구소 (International Studies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의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28일 실시한 화성-14호의 발사장면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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