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미사일 기종은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450㎞,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CBS방송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대북 군사 옵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는 수백대이 장사정포 사정거리에 있는 서울의 지형적 위치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지 못해 무력 충돌로 이어진다면 재앙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핵 문제를 국제 공조와 외교적으로 풀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보고를 즉시 받고, NSC 상임위원회 개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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