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254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그동안의 공천과정이나 결과를 보면 여,야모두 실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현역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적었으며 친윤후보들이 전원 생존 한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비주류는 사실상 당선이 어려운 험지에 배치되어 생사가 불분명해지는등 당초 예상했던 개혁공천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 이다.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도저히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도 납득이 안가는 공천지역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것이다.이미
먼 길 떠나는 전 중진의원의 4월 총선 '출사표'가 잔잔하게 감동을 주고 있다. 삼국지 출사표의 배경과 유래에 비추어 볼때 4월 총선을 맞는 전북 정치권의 상황과 출마의 변은 그 의미가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제갈량, 즉 공명은 주군 유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나라를 치고자 생애 마지막 출진을 한다. 위나라 정벌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이루어야 할 숙원 같은 것이었다. 위를 쳐서 한나라를 다시 수복하는 일은 그에겐 절대의 정의였을 것이다.공명은 후주(後主) 유선에게 출진에 앞서 출사표를 올린다. 이 출사표는 공명이 남긴 유언
최근 전북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중심에 4선 의원을 역임했던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부각되고 있다.특히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좋아하는 청년모임 DMZ(D는 동영 + MZ세대) 조직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우리 사회의 주류 계층으로 부각되는 MZ세대를 리드하는 명예회장으로 정동영 후보의 추대식이 진행되었다.이제 그야말로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과 MZ세대를 아우르는 DMZ가 결합되어 노·장·청 플랫폼이 구축되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중앙정치 무대의 시발점이었던 전
서울·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돈 풀기’에 나서 여권을 중심으로 “포퓰리즘 정치”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불과 두 세달 사이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법 제정과 시행령 마련을 마무리 한 뒤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발의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 및 상생에 관한 특별법’은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손실 매출의 70% 범위 내에서, 그 외 업종은 50~60% 범위 내에서 시행령으로 정한 금액을 보상한다는 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코로나19 극복 '상생연대 3법' 논의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정무적 판단'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 의지를 확인했다.또한 손실보상제,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3법'을 비롯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방역·민생·경제 입법과제 103건도 공유했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여러 문제에 대한 법리적 정합성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정무적 판단도 결코 경시할 수 없다"며 "오늘 지혜로운 의견들이 많이 개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상생연대 3법에 대해 기재부가 "법제화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막말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사시존치 고시생 모임’ 회원들을 향해 “비정규직으로서 열악한 환경에서 손가락 잘려가면서 일한 노동자도 아니고…”라고 폄하한 신 의원의 발언이 문제였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박범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분들에게도 절박성은 있겠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사회적 약자는 아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신 의원은 “그렇지만 어쨌든 이분들이 절박한 민원이든 뭐든 있으면 장관으로서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시작된 재난 지원급 논란과 관련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는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던 그가 차기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 정치 현안을 두고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타이밍이 오묘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23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기업인과의 대화로 포문을 열었다. 임 전 실장은 “선별 지급, 보편지급이냐는 논란은 매번 있다”며 “고통과 피해가 큰 곳에 더 빨리, 더 과감하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대표가 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익공유제 지원사격에 나섰다. 관련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익공유 입법에 박차를 가할것을 주문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TF' 첫 회의에서 "여러분이 당장 맡을 문제는 이익공유제"라며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약에도 이익공유제 들어가 있는 만큼 선진 국가들에서는 이미 상식처럼 돼 있는 숙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홍익표 TF단장에게 들은 얘기로는 국내외 성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두고 대법원이 징역 20년을 확정한 데 대해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졌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판결이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또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반면 여권을
더불어민주당이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데 대해 "충격"이라며 관리부실 여부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검찰의 월성원전 수사에 물타기 하려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맞섰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가 삼중수소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한수원은 외부로의 유출이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가 주민 건강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중수소는 유전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삼중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부 국가에서 도입한 '이익공유제'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反)시장적' 발상이라고 즉각 거부감을 보였다. 정의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려 할 것이 아니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양극화에 대해 우리는 기존의 각종 복지시책과 재난지원금으로, 이전소득으로 시장 소득 격차의 확대를 막고 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해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으로 단행할 일이지,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든지 사면을 갖고 장난쳐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축년 (辛丑年) 첫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회가 되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 하더니, 또 어제는 반성과 사과가 전제가 돼야 한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쟁에서 항복한 장수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대우는 있다. 정치적 재판에서 두 분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집행 정지 신청이 24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옥)는 이날 저녁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윤석열제거=검찰개혁’이라는 프레임을 깔고 1년간 달려왔으나 결국 법원은 윤 총장의 손을 들어주며 프레임은 처참히 깨졌다. 현직 검찰총장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인한 터라 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여파로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각오로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동시에 야권 후보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안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도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0분 안 대표가 창업한 안랩 (74,600원 상승10800 16.9%)은 전 거래일보다 17.08%(1만900원) 오른 7만4700원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이 나온 당일 즉각 재가(裁可)에 나선 것은 서둘러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을 매듭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징계위 운영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해왔던 만큼, 그 결론을 그대로 집행함으로써 여론 악화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재가 직후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임명권자로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폭로했던 손 의원의 친남동생 손현(63)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손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손씨의 시신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쯤(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발견됐다. 현장에는 그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사건 발생 당일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가 터질 때 마다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경황없을 이 대표께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부실장의 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작전이 전환된 모양새다. 민주당의 전략이 ‘윤 총장 몰아내기’에서 ‘윤 총장 제거’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이제 안 되고 사법 처리 해야 한다”며 형사 처벌을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윤 총장의 구속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거론하며 “명백한 불법이고, 변
호텔이나 오피스텔 상가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의 전·월세 대책으로 제시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권을 향해 국민의 힘은 "초등학교 학급회의 수준의 대책", "탁상공론의 극치" 등으로 평가절하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파격 대책 대신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 "상가, 공장, 사무실 등 비주거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호텔 객실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만들겠다니 황당 그 자체"라며 "'기다리면 해결된다'는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자신감을 보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의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여야는 13일 공수처를 두고 엇갈렸다.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못박은 더불어민주당은 출범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이날 안에 후보자 추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넉달째 늦춰진 공수처 출범이 이제라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가 잘 진행해달라"면서 "더 이상 출범이 지연되지 않도록 후보 선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김태년 원내대표도 "공수처 출범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