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번에 우리 사회는 큰 진통을 겪었다"며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의미가 있었던 것은 검찰 개혁과 공정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전 11시 특별수사부 명칭 폐지 및 축소 등 검찰개혁 추진 상황을 발표한 후 오후 2시경 법무부 장관 사직의 뜻을 밝혔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라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다음은 발표문 전문.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 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 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KIST 허위 인턴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포화가 쏟아졌다.이날 야당 의원들은 조민씨가 고려대 재학시절인 2011년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서 인턴 활동을 한 뒤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3주간 인턴 활동을 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한 것을 놓고 "허위로 무단 발급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다.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씨가 자기소개서에) KIST 인턴 시기를 2010년으로 제출했는데 KIST에서 발급한 확인서에는 2011년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야당은 "비정상의 극치"라며 맹비난했고 여당은 "검찰개혁을 신속히 진행하자"고 맞섰다.자유한국당이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특별한 예외"라고 비판하며 '조국 방탄단', '사기', '아연실색' 등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법관들을 향해 "눈치보지 말고 법대로만 판결해달라"고 촉구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 한 마디로 비정상의 극치"라며 "지금 이 정권은 '조국 방탄단'이라고 할
KBS 법조팀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유착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허위사실이라는 KBS 측의 반박에 "해명을 하더라도 신중하게 제대로 해명해야지 이게 뭐냐"고 재반박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어제 검찰과 KBS가 거의 LTE급 속도로 반응을 했는데 그렇게 서둘러서 반응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온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범보수 단체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은 10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이날 정오께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진행 중이다.범투본 총괄대표를 맡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무대에 올라 "참석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는 서울역까지, 뒤로는 청와대까지 종로와 서대문이 가득 찼다"고 밝혔다. 조 장관 옹호·규탄 집회 참석자 수를 두고 양측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 달을 하루 앞두고 '검찰 개혁' 추진 계획에 대해 대국민 발표에 나섰다.조 장관은 8일 오후 '국민과 검찰이 함께 하는 검찰 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법무부는 앞서 지난 1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체 개혁 방안을 포함해 즉각 시행이 가능하고, 신속한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10월부터 단계적으로 관련 규정을 시행할 계획으로, 앞서 조 장관이 밝힌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신속 추진 과제는 ▲직접수사 축소 및 민생 집중 검찰 조직 개편 ▲인권 존중과 절제된 검찰권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대규모 장외 집회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진보·보수 진영의 의견을 모두 경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직접적인 의사 표시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치적 의견 차이가 극한 대립으로 번지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또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재차 밝히면서 정치권과 검찰, 법무부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정치적 사안에
조국(54)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실시간 검색어(실검) 전쟁이 7일 다시 벌어졌다.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검 순위는 '조국수호검찰개혁'과 '조국구속'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같은 시각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 순위에서도 '조국 구속' 2위, '조국수호검찰개혁'은 9위를 기록했다.조 장관 지지자와 반대 측의 이 같은 실검 경쟁은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당시 네이버 실검 1, 2위에는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 등의 검색어가 오르내렸다. 언론이 조 장관에 대한
자유한국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라디오 인터뷰에 대해 "본인이 누려 온 부정과 특혜를 덮으려 검찰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지 말고, 상실감과 박탈감에 분노한 또래 청년들에게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문성호 한국당 청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조 씨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방'에서 한 발언에 대해 "조민 씨가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는 답변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며 "본인이 직접 답변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가. 아버지 조 장관을 따라 검찰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려는 수작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검찰이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검찰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바람에 검찰이 기민하게 응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에 대한 비공개 소환을 계기로 수사 관행의 일부가 전격적으로 개선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앞으로 피의사실 공표를 비롯해 포토라인 세우기, 심야조사 등의 나쁜 관행이 신속하게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전국 검찰청에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
더불어민주당은 4일 지난 주말 광화문 장외집회에서 청와대 행진 도중 폭력을 행사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 목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고발장을 통해 "전 목사가 지난 3일 광화문 장외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에 진입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으며 2018년 12월경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도록
검찰이 웅동학원 허위 소송 및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배임수재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도 조씨에게 적용됐다.조씨는 과거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사실상 '위장 소송'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당시 조씨 부부는 2006년 웅동학원에 소송을 냈고, 웅동학원 측 무변론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검찰에 처음 출석했지만, 8시간만에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 정 교수는 추후 검찰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약 8시간만에 마쳤다.정 교수는 이날 오전 9시께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다. 당초 검찰은 통상의 절차대로 정 교수를 소환할 방침을 밝혔지만, 청사 1층 출석시 불상사 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비공개 소환 방식도 함께 검토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여러 주장과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예고한 대로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동시다발적 집회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에 돌입했다.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단상 위에 올라 규탄사와 연설을 진행한 뒤 가두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광화문 광장 남측에서는 우파단체들의 연합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한국기
MBC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1일 밤 11시5분에 방송한 조국(54) 법무부장관과 표창장 위조 의혹과련 보도에 시청률을 끌어 올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PD수첩'은 이날 조 장관을 둘러싸고 2달 가까이 정국을 달군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최 총장의 주장과 상반된 동양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전 동양대 조교는 "상장은 조교나 임원이 임의대로 만들기 때문에 그 내용은 얼마든지 다르고 그 안의 양식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조 장관 동생 측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사유가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A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로부터 채용을 대가로 받은 돈을 조 장관 동생 조모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경남 지역 체육계 인사 등
조국(54)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규탄 및 '검찰개혁' 요구 촛불집회와 관련해 참가인원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0만명 이상이 운집했다는 주최 측 추산과는 달리 인터넷상에는 인근에서 열린 축제 인파로 규모가 과장됐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29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범국민시민연대는 검찰이 조 장관에 대한 '먼지털기' 수사를 진행하고 피의사실 유포로 국론을 분열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놓고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이 벼랑 끝 대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 관행을 개혁해야 한다"며 처음으로 검찰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검찰은 '하던 대로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조 장관과 검찰의 대립 구도에서 '최고 권력자'인 문 대통령과 검찰의 대립 구도로 전환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담당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장관이기 때문에 오해받을 여지가 있었다는 점에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조 장관의 전화 통화가 적절했는지 묻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휘·감독을 했다고 해석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와 함께 이 총리는 검찰의 과잉 수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다만 형사소송법 123조는 가택을 압수수색할 경우 그 집에 사는 주인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