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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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1일 밤 11시5분에 방송한 조국(54) 법무부장관과 표창장 위조 의혹과련 보도에 시청률을 끌어 올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PD수첩'은 이날 조 장관을 둘러싸고 2달 가까이 정국을 달군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최 총장의 주장과 상반된 동양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전 동양대 조교는 "상장은 조교나 임원이 임의대로 만들기 때문에 그 내용은 얼마든지 다르고 그 안의 양식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조 장관 딸은 실제 동양대를 방문했고, 최 총장과 조 장관 딸,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제작진은 최 총장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만났다는 총장 측근 정 씨의 녹취록도 전했다. 정 씨는 “편을 잘못 들었다가 자유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라며 최 총장이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교감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최 총장은 이를 부인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판하는 한 현직 검사의 증언도 공개했다. 현직 검사는 "그 기소 자체가 굉장히 부실한 수사"라며 "원본도 찾지 않고,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청문회 당일 기소를 한 것 자체만 봐도 굉장히 의도를 가지고 한 수사라며 특수수사의 문제점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PD수첩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5.6%를 기록 했다. 이는 24일 방송한 1211회 시청률 3.5%에서 2.1%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6%, 20대부터 40대 시청률은 3.1%로 올해 최고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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