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모두가 바랬던 막판 대역전극도, 각본 없는 반전 드라마도 없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1차 투표에서 투표 참여 165개 회원국으로부터 고작 29표를 얻는데 그쳐 119표를 받은 리야드에 큰 표 차로 패했다.우리가 도전했던‘월드 엑스포’로 불리는 등록 박람회는 BIE 주관 엑스포 중 가장 격이 높은 행사다.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로 꼽힌다. 지금까지 이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이른바 G7(7국
부산시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최종 PT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차례로 나서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인류 연대'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 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데 그쳤다. 박람회 개최권은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돌아갔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정
부산극동방송(지사장 성영호)이 '제4회 부산극동포럼'을 열렀다. 부산극동방송 측은 "오늘(2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제4회 부산극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남구갑),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정연훈 극동포럼 중앙회장,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에는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국회의원이 강사로 나섰다. 태 의원은 “북한은 지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4·7 재보궐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 개표 결과 서울시장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후보가 62.67%의 지지율을 얻으며 당선확정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새벽 개표가 완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는 279만8788표를 얻어 190만733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세훈 후보가 승리 했으며 특히 강남구에서는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후보 보다 3배 많은 득표율을 얻었다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진상규명 전면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이명박(MB) 정부 시절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였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까지 사찰 개입 의혹 전선을 확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MB 국정원에서 생산된 사찰보고서가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국무총리실로 배포된 흔적이 발견됐고,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한 사찰 내용도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며 "독재의 경계를 넘어선 불법행위가 드러난 이상 이
시민단체가 '북한 원전 의혹'을 제기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주장이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시민행동)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 검찰에 의해 무리하게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한 공소장을 거론하며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 대통령과 정부를 비방했다"
서울·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돈 풀기’에 나서 여권을 중심으로 “포퓰리즘 정치”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불과 두 세달 사이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법 제정과 시행령 마련을 마무리 한 뒤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발의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 및 상생에 관한 특별법’은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손실 매출의 70% 범위 내에서, 그 외 업종은 50~60% 범위 내에서 시행령으로 정한 금액을 보상한다는 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조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인 20일 신임 외교부장관에 정의용(75)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는등 3개 부처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권칠승(56)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부장관에는 황희(54) 의원을 내정했다.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같은 3개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특히 원년멤버 강경화 장관의 전격 교체에 시선이 쏠린다. 새로운 미국 민주당 정권 출범에 따른 교체지만 트럼프 행
부하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이 18일 2시간 만에 종료됐다. 오 전 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혐의는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기억은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형사2단독 김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다.오전 11시15분쯤엔 전관 출신 변호인 최인석 변호사는 변호사 2명을 대동해 법정 앞에 들어섰다. 최 변호사는 지난 6월 영장 기각 때 선임됐던 변호사로 이번에 재기용됐다.최 변호사는 법률
김해신공항안 백지화에 대구경북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개 지자체가 합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프랑스 전문 기업(ADPi)의 용역까지 받아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추진됐던 김해신공항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자 참았던 민심이 폭발한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7일 공동 입장문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부울경의 억지 요구로 김해신공항 검증을 시작하면서 총리실에서는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기술적 부분만 검증하겠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국무위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갖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각을 내포한 메시지들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연말 개각을 앞두고 정 총리는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만나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할 것"이라며 "상황을 봐야겠지만, 연말연초보다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헌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겨냥한 특수활동비 감찰 지시는 추미애의 또다른 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여러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추 장관이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법무부가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 받아 편법사용했다는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다면 예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청와대 특활비 상납 문제랑 뭐가 다르냐"며 "이제와서 검찰 총장 흠을 잡으려고 특활비 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6일 월성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검찰의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군사작전을 보는듯 하다. 그들의 칼날이 내게도 미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2017~2018년 원전 관련 업무 담당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은 물론 관련 국·과장들의 자택과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일사불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 박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의 성추문으로 열리는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을 집단학습할 기회"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오거돈 사건이 집단 학습 기회이면 나는 학습 교재냐"라며 반발했고 여성단체들은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오거돈 성폭력 사건 피해자 A씨는 지난 5일 오거돈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오거돈 사건이 집단학습 기회라니, 그럼 나는 학습 교재냐. 내가 어떻게 사는지 티끌만 한 관심이라도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비용에 대해 "국가에 굉장히 큰 새로운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서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보궐선거에 드는 비용 838억원은 서울시와 부산시가 부담할 것이므로 결국 국민의 세금이 쓰일 것이다. 성인지 관점에서 838억원의 선거 비용이 피해자들이나 여성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 있냐"고 묻자 이같이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무(無)공천 당헌' 개정을 놓고 여야가 서로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 야당은 “여당의 말바꾸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여당은 “'정당감사' 말고 국정감사를 하라”고 응수했다.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한 질의에서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해 오만하다, 독선적이다, 내로남불이다,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대단한 정권이다"라며 "선거법도 마음대로 고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니까 검찰 무력화를 위해 물불을 가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내년 4월 보궐선거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진다. 민주당의 이러한 결정에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2일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의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했다.민주당은 이에 따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퇴임을 앞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에게 가장 기대했던 것이 '내 삶을 바꾸는 나라'였는데 국민의 삶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불평등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의지가 부족한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다.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는 촛불시민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대통령"이라며 "화마로부터 강원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소방차를 강원도로 보내는 그런 나라,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또 성추문이 터졌다.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식당 사장과 여직원 등 2명을 성추행하고 술을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하구 소재 한 식당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A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자신에 대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성추행 혐의로 A 시의원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인 측 변호인 김소정 변호사는 “A 시의원은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식당을 방문해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부르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일삼았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당대표 출마를 ‘깜짝선언’했다. 이에 국회 안팎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지목하던 인물들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여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박주민 의원의 돌연 당대표 출마, 왜?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에서 어리다고 평가를 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깜짝 출마를 놓고 당 내에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무총리를 지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의 4선 김부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