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특징은 미국과 나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러시아다.세계 경제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특징은 충돌이 4년에서 10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오랜 전쟁으로 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이는 이번 충돌로 촉발된 3대 글로벌 위기(식량위기, 에너지위기, 인플레이션위기)가 최소한 비슷한 기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전했다.이러한 맥락에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현재 세계 경제 상황, 특히 식품 산업의 상황이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캔자스시티 연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025년 이후 국방비 목표를 논의할 계획이며,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회원국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이터통신은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피스토리오스가 GDP의 2%를 국방비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 지출은 모든 후속 조치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수요일(2월15일) 보도했다.그는 독일 정부가 이 의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곧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스톨텐베르그 나토
7월 15일 국제 밀 가격이 올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 밀 선물은 나흘 연속 하락해 1주일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시카고 소프트 레드 윈터 밀 CBOT 9월 호가는 t당 292.11달러, 캔자스시티 하드 레드 윈터 밀 KCBT 9월 선물은 t당 311.86달러, 하드 레드 윈터 밀 MGEX 9월 선물은 334.55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러시아 알곡닷컴이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올해 다국적 밀 수확과 수출 물량 증가,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에 대한 합의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러시아 이코노미투데이는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올해 첫 곡식 100만t이 수확됐다고 르호스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올해 러시아 밀 생산량이 최대인 약 87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종 면적이 지난해보다 100만 ha 가까이 늘어난 데다 양호한 날씨 때문이라고 밝혔다. 27일 러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러시아 농민들은 이미 110만t의 곡물을 수확했다.남부 지역에서는 체첸, 다게스탄, 아디게, 카발다발칼, 북오세티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크라스노다르, 스타브로폴 등에서 수확이 한창인 상황이다. 올해 파종 면적은 90만
크렘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는 제재의 후폭풍을 느끼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유로뉴스가 전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거의 두 달 동안 크렘린궁은 서방으로부터 경제적 반격을 무디게 하기 위해 다양하게 비상한 조치를 취했다.서방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접근을 차단하고 핵심기술 수입을 제한하며 다른 제한적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크렘린궁은 과감한 경제 보호 조치에 나섰다. 여기에는 최고 20%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자본통제를 실시하며 러시아 기업들로 하여금 수익을 루블화로 전환하도록 강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의 만행은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세계 질서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참가하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이에 백악관은 “정상회의까지 보이콧은 아니다”라고 긴급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AP 등에 따르면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요 20개국(G20) 포럼에서 퇴출되기를 바란다"면서 “G20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가 참석한다면 미국은 불참 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에 대한 보복성 경제 제재 조치를 처음으로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관련 은행 프롬스비야즈방크(PSB) 등 러시아 대형 금융기관 2곳에 대한 전면적 차단 제재를 시행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서방 자금 조달에서 러시아 정부를 차단했다는 의미”라며 “러시아는 더는 서방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바이든은 개인 제재를 발표하면서 “러시아 엘리트와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그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저녁 우크라이나 동부 두 지역에 병력 파견을 명령하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독립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군사적 긴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2014년 크렘린의 불법 병합과 크림반도의 점령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미국 원유는 한때 3% 이상 급등해 최고치인 96달러를 기록했다가 1.4% 오른 배럴당 92.35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는 99.50달러에 거래됐다가 1.52% 상
12일 (현지시각) CNN은 러시아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10만 명 이상의 군대를 집결시켰으며 우크라이나 침략이 임박할 수 있다는 서방 및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우려를 전했다.동 보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발발하면 어디서부터 시작될지는 아직 분명하지는 않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쪽의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의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 그리고 벨라루스를 통해 침공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전했다.CNN이 입수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러시아의 전차와 포병,
최근 미국 및 나토(NATO)와 러시아간 위험한 파워게임으로 인해 일촉즉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제네바에서는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그후에도 나토와 러시아간 회의 등이 열렸으나, 별 소득없이 종료되었다.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은 “ 2개 회담이 있었지만 회담내내 양국이 평행선만 달리다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양대 회담 직후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지상군 지원용 군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루마니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현지 시각) Digi24, Bursa.ro 등 루마니아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TSOU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가스 운송 시스템을 통해 루마니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즈프롬(Gazprom)은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를 거쳐 루마니아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터키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해왔다.TSOUA는 1월 천연가스 1억 5200만㎥를 루마니아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과 서방 국가로부터 진행 중인 러시아 경제 제재 등의 이유로 러시아에서 외국인 주주가 활동하고 있는 기업의 수는 지난 3년 동안 40% 감소했다.19일( 현시시간)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지는 러시아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컨투어 (Kontur)가 금요일 발표한 조사를 인용, " 비러시아 기업이나 비러시아인이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 기업의 수가 8월 집계 결과 28,400개로 감소했으며, 이는 3년 전 4만7000 개에서 대폭 줄어들어든 수치"라고 보도했다. 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크라이나 해군이 흑해에서 해상 합동 군사 훈련을 벌이면서 양측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인하고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11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10일 나토와 우크라이나 해군이 흑해에서 2주 동안 진행한 ‘해풍 2021(Sea Breeze)’ 해상 합동 군사 훈련이 종료됐다.양측은 군사 훈련에 전함 30척과 항공기 40대를 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3일 영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HMS 디펜터’가 크림반도 근해에서 러시아군과 충돌한 이후 진행했다.해풍 2021 훈련에 참여한 미국 해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에게는 최고의 새해 선물이 배달됐다. 러시아 본토와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개통된 것. 이 노선을 달리는 첫 여객열차가 23일 푸틴 대통령이 시승한 가운데 운행을 시작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림반도로 가는 첫 열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역에서 출발, 모스크바 등을 거쳐 24일 오전 9시 25분께 종착역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역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은 43시간30분(1일 19시간 30분).열차 운행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에서 케르치 해협을 건너 크림반도(케르치)로 가는
파리 '노르망디 4개국 회담'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얻은 성과가 의외로 '쏠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재자들(독일과 프랑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9일 파리에서 열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협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꿴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푸틴 대통령은 이날 파리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쟁 종식을 위해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휴전 절차 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분쟁 지역에서 붙잡힌 양측의 모든 포로들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정상급 논의'를 시작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만족스럽다"는 말로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만남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보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취임이후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상대의 진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두 정상의 이날 만남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당사자(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재자(독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일 세계 언론의 중심에 서는 느낌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내용이 '스캔들'로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촉발하더니, 이번에는 스스로 화제의 한가운데에 섰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무려 14시간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면서 동부지역 내전 상태, 크림반도 반환문제는 물론, 러시아와의 관계, '우크라이나 스캔들' 등 다양한 국내외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영어 사용 기자들에게는 영어로, 러시아어권 기자들에게는 러시
러시아의 소재·부품 원천기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모양새다.홍남기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이 블라디보스토크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러시아를 향해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에 투자할 공동펀드를 만들자고 제안하더니,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18일 '한-러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세미나에서 "러시아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등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데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부품·소재 산업의 국산화가 절실해지자 기초과학기술 강국인 러시아의 실력을 인정한 셈이다.하기사 일찌감치
[뉴스비전e] 30여년만에 역할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2일 그 생명을 다한 미소(러) 중거리핵전력(INF)조약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INF체제를 만들던 1980년대만해도 미국은 소련을 핵전력 감축의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진장 애썼다. 그게 세계평화 질서의 구축을 향한 미국의 역할이었다. 소련은 마지 못한 척 어슬렁어슬렁 미국이 쳐놓은 그물 속으로 걸어들어갔고, 그렇게 한 세대(30년)가 지났다. 서로가 만족해했다.그 사이 세계질서는 크게 변했다. 동서냉전의 한 축을 맡았던 소련은 내부의 적을 극복하지 못하고 붕괴,
[뉴스비전e] 젤렌스키 대통령의 총선 승리로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화해 제안이 더욱 대담해질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선 이틀 전인 19일 러시아를 향해 서로 구금중인 상대국 유명인사의 석방및 맞교환을 전격 제안했다. 우리의 정치분석적으로 보면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을 겨냥해 '러시아 화해 카드'를 던진 셈인데, 그 결과가 승리로 나타났으니 정책의 자신감이 더욱 붙을 수밖에 없다. 젤린스키 대통령이 던진 카드는 우크라이나 영화감독 올레그 센초프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주우크라 특파원 키릴 비쉰스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