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BOJ)이 7월 31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으로, 일본은행은 동시에 올해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해 신중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은행은 2024년 일본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0.5%에서 0.6%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도 2.3%에서 2.8%로 끌어올렸다. 이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개선 기대와 국내 완화적 금융 조건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은 성명에서 "각국의 무역 및 정책 변화, 해외 경기 둔화, 국내 기업 이익 감소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완화된 금융 환경 등은 일본 경제에 일정한 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해외 경제 여건이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미일 간 무역협정에 대해 "글로벌 무역의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며, 이는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외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올해 3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에서 플러스로 전환해 약 30년에 걸친 초저금리·디플레이션 시대의 종식을 알렸다. 이어 1월에는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0.5%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후 기준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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