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경기도 간 경제 협력, 기업 매칭 상담과 계약 성과 도출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이 중국 린이시ㅡ한국 용인시 무역투자촉진교류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중지역경제협회 제공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이 중국 린이시ㅡ한국 용인시 무역투자촉진교류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중지역경제협회 제공

2025년 7월 31일, 중국 린이시 인민정부 주관으로 ‘2025 중국 린이시–한국 용인시 무역투자촉진교류회’가 경기도 용인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둥성과 경기도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와 기업 간 협업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순덕사 린이시 부시장, 조란예 린이시 투자촉진서비스센터 당서기, 송건 중국국제무역촉진회 린이시위원회 당서기, 왕우전 린이시 란산구상가관리위원회 부주임, 관조군 란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창식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이 환영사를 전했고,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양국 지방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린이시의 핵심 산업과 비즈니스 환경이 소개됐다. 특히 왕우전 부주임은 린이 란산 상업지구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고, 조란예 서기는 린이시 산업 전반과 투자환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중 기업간 계약체결식에서  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 중국 린이시 인민정부  손덕사 부시장.황미상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왕우전 린이시란산구상가관리위원회 부주임,왕광위 린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 상무 부회장 참석했다./사진=한중지역경제협회 제공
한중 기업간 계약체결식에서 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 중국 린이시 인민정부 손덕사 부시장.황미상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왕우전 린이시란산구상가관리위원회 부주임,왕광위 린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 상무 부회장 참석했다./사진=한중지역경제협회 제공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리프(대표 김한나) ▲㈜OH MY EARTH(대표 김대일) ▲FNS테크놀로지 지주회사(대표 최현식) 등이 자사 사업을 소개했고,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는 린이시 기업과 현장에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류회에는 린이시를 대표하는 건축자재, 식품, 공구, 가구, 의료 등 20여 개 기업이 방한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린이시는 중국 산둥성 동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북방의 이우’로 불리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도매 유통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131개의 도매시장과 30만여 명의 종사자, 600만 종 이상의 유통 품목을 바탕으로 21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라인 부문에서는 56개의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와 북방 최대 규모의 숏폼 라이브커머스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43개의 물류단지와 약 3,000개의 물류 노선을 통해 중국 전역에 촘촘한 물류망을 운영 중이다.

이번 교류회는 양국 지방 정부 간 경제 외교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업 간 교류 확대와 상호 투자 촉진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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