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포드 등 고객사 지원 예정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도 대응

한온시스템(Hanon Systems)이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르는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북미 내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지난 5월 24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게이트웨이 지역 산업단지(Gateway Regional Industrial Park)에 4,000만 달러(원화 약 528억원)를 투자, 신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착공해 2025년 5월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가동할 예정이다.
조지아 공장이 완료되면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조지아주 내 일자리 160개 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드 아메리카’(HMGMA)와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메타플랜드 아메리카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는 중으로 2024년 3분기에 가동 예정이며, 수요에 따라선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이 증가될 수 있다.
한온시스템 성민석 사장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한온시스템의 북미 지역 입지를 확장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온시스템의 조지아 진출을 이끌어준 조지아주와 관련 기관 간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성민석 사장은 “현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불록 카운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와 공조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점유율 2위의 기업이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하며 순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과 저온을 각각 활용해 히터와 에어컨을 구동하는 기술이다.
히트펌프 외에도 열 관리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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