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4.1%로 떨어져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
허리케인 헬레네도 10월 고용 수치를 끌어내릴 수 있어

미국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국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9월 고용 증가가 가속화되고 실업률이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4일 지난달 고용주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5만개를 훨씬 웃도는 25만4000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3월 이후 최대 월간 일자리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4.1%로 떨어졌다.
연준은 4일 발표한 고용수치가 워낙 강해 11월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더 내릴 가능성이 낮으며 0.25%포인트 더 내릴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는 이른바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4일 데이터는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일 뿐이지만 미국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의 앤영-보지론사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착륙을 위한 보장이 하나 더 추가됐다. ”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고용 보고서는 카마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지지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했습니다. 연준의 관심은 물가 상승에서 고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고용시장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의 다음 정책회의는 11월 6~7일 열린다. 그 전에 관료들은 10월 취업 보고서도 본다. 11월 1일 발표될 이 보고서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10월 현재 미국 수십 개 항구의 부두 노동자들이 3일 밤까지 대규모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잉 직원들의 파업은 계속되고 있다. 허리케인 헬레네도 10월 고용 수치를 끌어내릴 수 있다.
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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