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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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주변 국가들과 대외 경제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에는 이웃 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이 참가하는 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윤-에르데네 몽골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 중국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몽골 외무부는 러시아와 중국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다자 외교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컨퍼런스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이 '일대일로' 구상의 일환으로 발전시키려는 러시아-몽골-중국 3국 경제회랑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몽골 총리는 인터뷰에서 "러시아-몽골-중국 3국의 경제 회랑은 지역 인프라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무역과 투자 흐름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몽골은 러시아에서 몽골 영토를 통과하여 중국까지 연결되는 500억m3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시베리아의 힘-2" 프로젝트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오윤-에르데네 총리는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이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합의를 완료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포함하여 에너지 부문의 여러 주요 프로젝트가 협상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몽골 국경에 7개의 새로운 항구를 건설하는 계획이 두 이웃 국가와의 대외 경제 관계를 확대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항구는 2024년부터 2025년 사이에 건설되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에 따르면, 신항의 운영은 주변 국가와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몽골의 수출을 4배 증가시킬 것이다. 물론 몽골 회랑을 통해 러시아 상품과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두 배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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