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생산량은 2024년 성장세를 유지... 2025년에는 22만9500t에 이를 전망
2026년 탄산리튬 생산량은 현재의 3배 이상인 약 26만t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아르헨티나가 수년 내에 세계 3위의 리튬 생산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르헨티나 미주통신사가 21일 보도했다.

기존 글로벌 수요뿐 아니라 건설 중인 사업의 진전 덕분이다.이들 사업으로 아르헨티나의 2026년 탄산리튬 생산량은 현재의 3배 이상인 약 26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탄산리튬 생산국으로 호주 알크롬사가 후후이주에서 개발한 오랄로스 염습소 프로젝트, 미국 리벤트사가 카타마카주에서 개발한 피닉스 프로젝트, 엑사사가 후후이주에서 개발한 오랄로스-코차리 프로젝트 등 3개의 상업용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 전환 과정과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투입품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광산 공급에서 점점 더 큰 몫을 차지할 기회가 많다.

이런 기회는 건설 중인 8개의 최첨단 프로젝트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의 자금은 주로 미국·중국·한국·프랑스·호주 기업 등에서 나온다.

탄산리튬의 현물시장 가격은 2020년 t당 8000달러에서 2022년 기록적인 t당 8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점에서 60% 넘게 하락해 톤당 3만 달러 안팎이다.

아르헨티나 광업부와 아르헨티나 광업 기업가 협회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동안 35개 리튬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액은 60억~70억 달러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의 3가지 리튬 자원 개발 프로젝트가 차례로 가동됨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은 7만7500톤에 달했으며 이 중 40% 이상이 중국, 약 30%가 일본, 약 10%가 한국으로 수출되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은 향후 3년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공식 전망됐다.

건설 또는 확장 중인 프로젝트와 지주회사의 생산 능력 배치 계획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아르헨티나의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은 137,5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때 쯤이면 오랄로스 염습지 프로젝트가 확대되면 새로운 생산능력이 계산된다.

프로젝트의 2단계 투자액은 약 3억3000만달러로 연간 생산량을 2만t에서 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카타마카 주에 있는 데비다 솔트 늪 프로젝트의 1단계도 곧 가동될 것이다.

아르켐은 이곳에 리튬 추출·정제 공장을 새로 짓고 초기 연간 생산량은 약 2만5000t이다.

아르헨티나의 공식 전망에 따르면 이 나라의 탄산리튬 생산량은 2024년 성장세를 유지해 2025년에는 22만95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는 추가 생산량이 현재 2만t에서 2025년 4만~6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산 투자액은 약 6억4000만 달러다.

살타주에 위치한 센트나리우-라토네스 프로젝트는 2024년 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은 프랑스 에르만사가 맡았으며 투자액은 약 6억 달러, 탄산리튬 생산량은 연간 2만4000t으로 추산된다.

포스코가 살타주에서 개발하는 움브레무엘토 솔트 프로젝트도 2024년 또는 2025년 연 2만5000t의 생산능력을 갖춰야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