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효성첨단소재, 효성TNC,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계열사 참여
동남권 기반‘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펀드’도 조성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협약식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협약식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효성그룹이 주도하는 1,000억 원 규모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펀드가 조성된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20221223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CVC는 공급망 강화와 협업기업 발굴, 신시장 개척 등 전략적 목적을 갖고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을 뜻한다.

산자부는 11월부터 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결과 효성그룹 계열 회사가 투자하고 효성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와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이 투자에 참여하고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 등 2개를 선정했다.

이날 효성벤처스 펀드조성 협약식에는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 효성벤처스 김철호 대표, 그리고 효성첨단소재 조용수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CVC 펀드는 산업기술진흥원이 200억 원을 출자하고 효성벤처스가 300억 원을 출자해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첨단소재, 효성TNC,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계열사가 출자에 참여해 반도체, 이차전지, 그린에너지 산업 등의 분야에 투자한다.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벤처스는 앞으로 효성그룹의 기술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펀드는 오토닉스, 디에스시, 조광페인트, 선보유니텍 등 중소중견기업이 출자해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 분야는 전기수소자율주행차, 자율운항 선박, 수소재생에너지 등으로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전환 분야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기술진흥원은 2개 펀드에 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문가 매칭과 투자 유치, 공급망 분석 등 민간 사업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산자부와 산업기술진흥원 및 6개 기업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자부는 이 플랫폼을 통해 공공부문이 운영하는 IT 시스템을 민간에 개방하고,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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