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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의 글로벌 No.1 대장정③ 인도

[뉴스비전e 이찬석 기자] 조현준 회장이 세계 섬유시장 1위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까지

조 회장은 베트남 푹 총리를 만난 지 열흘 만에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났다.

뭄바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2019년까지 마하라슈트라 주에 스판덱스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효성이 인도에 건립하는 첫 번째 스판덱스공장으로 인도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베트남과 더불어 인도를 선택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베트남’은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효성 인도는 지속적인 신·증설을 통해 인도 내수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모디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효성은 2007년 뉴델리에 진출한 이래 2012년부터 뉴델리에 무역법인을 운영해 왔다.

2016년부터는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으며 연 3억 달러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섬유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효성이 공장을 세우게 된 만큼효성과 인도 경제가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

모디 총리는 “한국은 인도의 성장을 이끄는 ‘메이크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효성의 투자로 인도의 미래 경쟁력과 산업기반이 확고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 투자가 이어지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효성은 스판덱스공장 신설을 위해 우선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 시 인근의 아우릭공단에 12만 평대 부지를 마련하고 2019년까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도는 인구 13억이 넘는 세계 2위의 내수 시장인 동시에 뛰어난 IT첨단 기술과 높은 수준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신흥 경제국으로 2030년에는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시장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인도 스판덱스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왔고 향후에도 연평균 12%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효성이 공장을 건립하는 마하라슈트라 주는 인도 섬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효성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히잡 같은 무슬림웨어, 란제리, 스포츠웨어, 데님, 기저귀용 스판덱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는 2020년에는 고부가가치 프리미엄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늘리는 등 고수익을 창출하는 시장지배자적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인도 스판덱스시장이 그 동안 인도 기업들의 생산으로만 이뤄져 온 독과점 생산 시장이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시장에서 검증된 품질을 기반으로 인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기대한 수익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역시 효성 공장 신설로 제직, 편직, 염가공, 봉제 등 유관 사업이 발전하면서 인근 지역의 인재 채용 등 고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산업용 섬유, 중공업, 금융자동화기기 등 사업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효성 신사업의 시장 진입을 위해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규제 완화 등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중공업 부문에서도 인도 국영송전공사(PGCIL)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ESS 스태콤(STATCOM) 등 친환경 신송전시스템 분야에서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타타그룹 등과 함께

조 회장과 모디 총리는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전시회’에도 참석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가 인도의 경제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제조업, 수출지향산업,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IT 등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처음 개최한 전시회였다. 개막식에 조 회장을 비롯해 타타그룹 라탄 타타 회장과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이 대표로 축사를 했다.

“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인도에 스판텍스공장을 건설하게 됐고 푸네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도 인도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 효성은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인도에서 미래를 찾고 인도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찬석 기자  new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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