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10년간 GDP 성장률은 평균 3.6%
중국의 중앙아시아 직접투자는 러시아 추월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교역 많아

10일(현지시간) 유라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의 10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6%였다.
중앙아시아 5개국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대외무역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중앙아시아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지만, 중앙아시아와 중국의 교역 증가폭이 더 빨라 중국의 현지 직접투자가 모스크바를 넘어섰다.
보도에 따르면 유라시아개발은행은 최근 지역연구보고서에서 중앙아시아의 최근 20년간 GDP 성장률이 연평균 6.2%, 최근 10년간 3.6%로 5개국의 2021년 GDP 총량은 3470억 달러(한화 약 457조 6930억 원)라고 밝혔다.
대외무역 분야에서 20년 동안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액은 약 24배 증가했다.
중국의 같은 기간 대외무역 수치는 8배 이상 증가했는데 두배 이상 이 지역과의 교역액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2021년 베이징과 중앙아시아의 총 무역액은 337억 달러로 이 지역의 20.4%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와의 교역액이 358억 달러(21.6%)로 20년 만에 5배로 늘었고, 이 중 키르기스스탄의 대외무역 비중이 31.6%로 가장 높았다.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수출에서 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각국은 무역액이 총 2110억 달러에 달해 GDP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아시아 직접투자 누계는 2020년 말 현재 약 400억 달러로 러시아의 거의 두 배이며, 같은 기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투자는 217억 달러다.
신문은 유라시아 개발은행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앙아시아 각국이 몇 가지 가장 중요한 구조적 도전, 항구가 없고, 자원의존형 경제가 심화 되있으며, 금융산업의 발전수준이 낮고, 각국의 수자원 및 전력분야의 이견과 불균형이 있으며, 기후변화 등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아시아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어 에너지 분야에서 '녹색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중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는 카자흐스탄을 뽑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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