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시가총액 감소폭이 큰 회사는 아마존에 이어 MS
미국 인플레이션 심화로 소비자들이 지출 줄이며 매출 급감 탓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 주가는 9일 4.3% 하락해 시가총액이 8790억 달러로 2021년 7월 기록한 1조8800억 달러(한화 약 2479조 7200억 원)와 1조 달러 차이가 나면서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줄어든 상장사가 됐다.
아마존의 뒤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쫓고 있다고 전했다.
MS의 현재 주가 흐름을 보면 이 회사의 시가총액도 1조 달러 하락할 수 있다. MS의 시가총액은 이미 2021년 11월 정점에서 8890억 달러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의 주가가 연초 이후 급락으로 베조스 공동창업자의 재산이 약 830억 달러에서 현재 1090억 달러로 증발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난달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휴일 분기 매출 증가가 사상 가장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는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지출을 줄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을 맞아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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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kimsh@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