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에 대한 환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항공기내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신화통신 등 복수 이상의 중국 현재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공 당국이 최근 분해가 불가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식기 및 포장지 등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금지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처에 따르면 항공기내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치의 시행은 당장 내년(2022년)부터 시행된다. 우선 연간 여객량 200만면 이상 공항을 대상으로 부분운영한 뒤 2023년부터는 전국 공항과 국제 항공편 등에도 일관 적용 할 방침인 것을 알려졌다.
중국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의도에서 이번에 공항과 항공기 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2018년부터 플라스틱ㆍ비닐 등의 폐기물 수입을 금지 시킨 바 있다. 2008년 '중화인민공화국 순환경제 촉진법' 등을 제정해 폐기물 감량화, 재이용과 자원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증진을 넘어 사용조차 완전히 퇴출시키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중국에서는 최근 '민항업계 플라스틱 오염 관리사업계획(2021~2025년)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EU는 가장 흔한 플라스틱 제품인 수저, 빨대, 면봉 등 8가지 제품의 사용은 2021년까지 완전히 금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 정부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등에 대한 사용 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을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일회용 컵과 수저, 빨대 등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9월부터 커피 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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